본문 바로가기

2019년 독서기록13

07. 고기로 태어나서-19.08.17~08.31 사회비평 고기로 태어나서 종이책 한승태 시대의 창 ★★★★★ 후기 이것도 로푸드 과제를 위해 읽은 책. 읽는동안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지만 억지 권유는 하고싶지 않은 그런 책이다. 닭,돼지,개가 고기로서 유통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대로 옮겨냈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했다. 치킨이나 삼겹살은 내가 자주 먹었고, 또 좋아하던 음식이니까. 도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렴풋이 예상은 했으나 사육하는 환경에 대해서는 상상해볼 생각도, 알아보려는 시도조차도 하지않았다. 모든 사실을 알게되면 못 먹게되리라는걸 알고있었다. 수많은 외면의 댓가를 이 책 한권으로 톡톡하게 치뤘다. 작가가 이 에세이를 유쾌하게 풀어냈기때문에 더 견디기 힘들었다. 동물의 사육환경 뿐이 아니라 노.. 2020. 4. 6.
06.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19.08.15 건강에세이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종이책 하비 다이아몬드 강신원 사이몬북스 ★★★★☆ 후기 간만의 독서피드. 기분나빴던 몇몇 책을 제외하니 쓸 기록이 없었다. 로푸드 과제를 위해 읽었던 책. 희미하게나마 알고있던 지식들이 명확하게 정리되게 도와준 책. 몸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무엇을 먹던 자유이지만, 일단 알고 먹는것이 좋다.매우 유익한 내용들로 이루어진 책. 다만, 과일에 한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계량된 과일만으로 구성하는 아침식사가 과연 몸에 좋을 것인가- 수박은 원래 짠맛이 나야 정상이라는데, 지금은 단맛으로 이루어진 이 과일이 과연 몸에 이로울 것일까? 몸에 좋지 않다는걸 알아도 맛있으니 먹는것이 대부분이지만, 이 음식들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인지.. 2020. 4. 6.
05. 28-19.02.14~02.15 한국소설 28 전자책 정유정 은행나무 ★★★★☆ 후기 몰입감이 굉장했던 책. 초반 1/3 까지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으나, 후반부 접어들면서는 내내 기분이 나빴다. 나쁜걸 넘어서서 뭐라고 해야하지..검고 축축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하도 평이 많은 책이고 '종의 기원'이 인상적이 었어서 기대했는데,불쾌함만 가득 남았다. 뒷장에 붙은 평론가의 말을 보면 '싹트는 희망' 이라는 식의 해석이 붙어있는데, 희망....?희이이이이이이이망?? 하면서 평론부분은 거세게 넘겨버렸다. 인간의 살고자하는 욕망과 동물도 살고자하는 욕망이 있으며 감정이 있는 한 생명체다. 라는 것은 잘 보였지만, 굳이 이걸 이렇게까지...?라는 의문이 이틀째 가시질 않는다. 가독성 좋은 문체와 세밀한 묘사가 작가가 가진 강점이지만, .. 2020. 4. 6.
04.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19.02.11 일본소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전자책 나카야마 시치리 김윤수 북로드 ★★★☆☆ 후기 전편만큼은 아니지만 재밌었다! 작가는 일본 형법 39조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싶은게 분명하다. 주인공들의 매력이 반감되었다는게 조금 아쉽다. 사실 1편으로 끝내는게 나았을 것 같긴 해... 덕분에 좋은 클래식 곡들 알고 갑니다! 연주하는 사람마다 곡의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해서 베토벤 열정만 세곡 재생해본듯.... Emil Gilels 버전이 책 속 분위기랑 제일 잘 어울렸다! 2020. 4. 6.
03.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19.02.10~02.11 일본소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전자책 나카야마 시치리 김윤수 북로드 ★★★☆☆ 후기 직전에 읽은 책의 무거움을 떨치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택한 책. 몰입감 상당했다. 시신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생생하고 끔찍했지만,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콕. 콕. 찝어내는 그 필력이 속시원해서 찝찝함은 뒷전이 되었다. 흔히 가지게 되는 선입견. 그리고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사법부의 헛점들.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서 꽤나 흥미진진한 소설이 만들어졌다. 예상에 예상을 거듭하고 수차례 엎어버리는... 이건 딱 봐도 2탄이 나올 수 밖에 없겠구나. 싶은 책이었고, 2탄 읽으러 갑니다 총총총아 맞아, 책 읽으면 클랙식 음악들이 조종 나오는데, 꼭 해당 곡들 틀어놓고 읽어야함.... 틀어놓고 읽는 순간 이 작가는 레알이다...!!.. 2020. 4. 6.
02. 고요한 밤의 눈-19.01.18~02.10 한국소설 고요한 밤의 눈 전자책 박주영 다산책방 ★★☆☆☆ 후기 혼불수상작. 'ㅁㅁ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들은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평론가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함. 대체적으로 수상작들은 읽히기 위한 책이 아닌 뽑히기 위해 자신의 스킬을 뽐낸 책들이 많은 것 같다 .Z,X,B,D,Y 등 핵심 인물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스파이라는 책의 소재상으로 딱 알맞는 설정이다 싶어서 흥미가 생겼다. 그치만 등장인물이 많은만큼 화자도 많았던 까닭일까. 기승전결에 다다르기 전에 기승에서 끝난 듯한 찝찝한 느낌. 책을 읽고나서 이렇게 찝찝한 것도 처음인 것 같다.그래서... 쓸 말이 없음... 한번 더 읽으면 이 고귀하신 수상작의 본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굳이 그러고.. 2020.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