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세이 |
지금은 없는 이야기 |
종이책 | 최규석 | 사계절 | ★★★★☆ |
후기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있었던, 혹은 나중엔 있을 이야기.
작가의 바람처럼 이 이야기들은 이곳저곳 흘러다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병든 부분을 송곳으로 날카롭게 찔러대는 이야기 책.
특별이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흰 쥐> <늑대와 염소> <냄비속의 개구리> 요 세가지.
다른 이야기들도 너무 훌륭하지만, 이 셋은 화가 날 정도로 요즘 사회행태와 닮아있어서...
인상깊은 구절
▶스스로 먹힐만한 이유가 있어서 잡아먹히는 거라고 여기는 놈들을 사냥하는 건 식은 죽 먹기지
- '늑대와 염소' 중-
▶그런데 사실, 흰 쥐들은 옆집에 산다는 검은 저들을 본 적도 없었답니다. 그들이 정말 검은색인지조차도....
-'흰 쥐' 중-
▶바보들아, 뜨거운 건 그냥 뜨거운거야. 여기에 문제가 있다는 뜻일 뿐이라고!
개구리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예민한 개구리처럼 불평불만만 늘어놓다가 이 순간의 소중함을 놓칠 수는 없었으니까.
- '냄비 속의 개구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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