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독서기록

169. 어느 날 아침-20.10.23

독서의 흔적 2020. 11. 1. 11:39

그림책 어느 날 아침 종이책 이진희 글로연 ★★★★★

 

후기 '소중한 것을 잃어본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사라진 한쪽 뿔을 찾아나선 사슴의 기나긴 여행.

사슴은 뿔을 찾는 과정에서 다른 동물들과 도움을 주고받는다.

소중한 것을 잃어 본 경험은 서로에게 공감하게 만든다.

사슴은 과연 뿔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뿔을 가진 사슴이 있었습니다."

 

이야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이제는 반달만 보면  한쪽 뿔이 없는 사슴의 여정을 떠올리게 된다.

시작은 고독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따스함의 연속이었다.

무게중심을 잃고 뒤뚱거리는 사슴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많은 동물들.

모든 생명은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좋든 나쁘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살아간다.

상실과 공감, 연대에 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그림책.

 

여담이지만 사슴 뿔은 1년 주기로 새로 자란다고 한다.

짝짓기 시기가 끝나면 기존 뿔은 딱딱해지면서 똑, 떨어지고 새 뿔이 생긴다.

이 정보는 녹용파는 사람의 블로그에서 찾았다

뿔이 성장할 때 신경이나 혈관도 같이 자라기에 이 시기에 뿔을 자르면 피가 난다고 한다.

사슴농장에서는 뿔로 인해 서로 다칠까봐 절각(....)을 하고, 첫 뿔은 마니아들이 있어 귀한 편인 듯 하다.

절각이 과연 사슴을 위한 행동일까?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키워드: 사슴, 뿔, 반달, 나무늘보, 쥐, 상실, 공감과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