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소설 |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
전자책 |
프레드릭 배크만 |
이은선 | 다산책방 | ★★★★★ |
후기
오늘 읽은 책들 다 너무너무 좋네.
치매로 기억을 하나 둘 잃어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이렇게나 아름답게 그려내다니.
늘 주변인들의 힘든 이야기만 들어왔는데, 정작 치매환자 본인의 이야기는 이제야 듣게되었다.
관심이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내가 쌓아 온 나의 모든 기억들이 하나 둘 사라진다는 건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
기억이 모여있는 광장이 점점 작아진다.는 묘사가 너무 아름다웠다.
할아버지의 소중한 기억을 망가트리고 싶지않기에 후기 쓰는데에도 조심스러워 지는.
아주 아름다웠던 책.
인상깊은 구절
▶ 네가 떠나면 이 할미가 늙잖니. 내 얼굴에 새겨진 모든 주름이 너의 작별인사야.
▶ 죽음은 느린 북이에요. 심장이 뛸 때마다 숫자를 세는. 그래서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실랑이를 벌일 수가 없어요.
▶ 화를 내기에는 너무 넓은 세상이지만, 함께하기에는 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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